* 감상영화: “하모니”

* 감    독: 강대규

* 제    작: 2010년(한국)

* 상영시간: 115분

* 쟝    르: 드라마

* 관람대상: 12세 관람가

* 출    연:

김윤진(극중: 홍정혜역), 

나문희(극중: 김문옥역)

강예원(극중: 강유미역), 

이다희(극중: 공나영역)

장영남(극중: 방과장역), 

박준면(극중: 강연실역)

정수영(극중: 지화자역)



* 영화 속에 삽입된 고전 음악
- 그리그의 가곡 『솔제이지의 노래』

* 영화의 줄거리

정혜(김윤진)라는 여자 사형수가 교도소에서 아이를 낳게 됩니다. 그러나 정혜가 나은 아이인 민우는 몇 개월 후에는 입양을 보내야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도소에 합창단이 면회 공연처럼 옵니다. 공연을 보고 감동을 받은 정혜는 교도관 중에 높은 분께 "제가 합창단을 훌륭하게 성공시키면 저랑 민우, 단 하루만이라도 특박 보내 주세요!"라는 요청과 함께 합창단 결성을 수락받습니다. 현실적으로 정혜는 노래를 못 불러서 민우가 울 정도인데, 이렇게 저렇게 합창단을 결성하게 됩니다. 같은 방에서 생활하는 김문옥(나문희)에게 지휘를 맡아 달라고 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정혜는 민우와의 특박 설명을 통해 문옥의 지휘를 수락 받게 되고, 그 후에 오디션으로 합창단원을 뽑습니다.

그러나 합창단의 구성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때론 누군가 합창을 방해해서 싸움도 일어납니다. 소프라노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좋을 텐데라고 생각할 쯤, 강유미(강예원) 신입의 목소리를 들은 정혜는 문옥에게 부탁해서 유미를 설득하려고 했으나, 유미는 어려서부터 새아버지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해서 아픈 기억이 많아 거절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유미는 나이가 제일 많은 문옥에게 욕까지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면회를 오는 엄마를 보고 조금씩 조금씩 마음이 변하고 생활이 바뀌어 갑니다. 노래를 못부르는 정혜도 성악을 전공한 유미에게 조금씩 배워 나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6개월이 흘러 공연을 합니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특박을 가게되지만, 그 특박을 가는 날은 민우를 입양 보내는 날입니다.

정혜는 입양을 보내면서 자신과 함께한 사진을 찍어서 붙인 책을 같이줍니다. 그리고 바로 그날 민우는 입양됩니다. 그리고 4년 후에 서울에서 공연을 하게 됩니다. 정혜는 민우를 입양한 엄마와 민우를, 문옥은 딸과 사위를, 유미는 엄마를, 연실(박준면)은 자신의 펜팔 남자 친구를, 화자(정수영)는 자신의 남편과 두 딸을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그러나 오지 않겠다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더욱이 공연 당일 교도소 합창 단원들이 단체로 화장실을 가던 때에 관람객의 실수로 떨어뜨린 반지 사건으로 도난 사건의 주범으로 의심도 받습니다. 그것 때문에 콘서트를 못 할 줄 알았지만 교도관 중 높으신 분의 권력(?)으로 다행이 진행이 됩니다.

공연은 아름답게 끝나고 정혜는 민우를 만나게 되며, 민우를 보냈던 때에 줬던 책을 다시 돌려 받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에 사형 선고일이 발표됩니다. 가장 오래 있던 문옥의 사형 선고 일입니다. 문옥이 사형을 당하러 갈 때에 합창 단원들이 “찔레꽃”노래를 불러 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 영화 감상 후 남기고 픈 이야기

본 영화는 임신한 상태에서 술 마시고 매일 같이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참다못해 죽이고 10년 징역형을 받은 사람, 음대 교수로 남편의 외도를 보고 참다 못해 차로 둘을 죽인 사람, 술 마시고 달려드는 아저씨를 금속으로 된 인형으로 머리를 쳐 죽인 성악 천재, 프로 레슬러로 자신을 짜증나게 하는 코치를 기술을 걸어 죽여 온 사람, 그 외에 입에 담기도 무서운 죄를 짓고 온 재소자들이 합창단을 만들어 아픔을 치유하며 인간관계를 회복해 가는 영화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가슴에 저며오는 아픔 하나는 폐쇄된 공간 속(감옥 안)에서 죄수의 신분으로 냉혹한 현실에 순응하는 사람들과 죄와 사망의 권세가 지배하는 또 다른 폐쇄적 세상 속(감옥 밖)에서 허물과 죄로 무너지는 영혼들을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들이 어떻게 하모니를 이룰 수 있을까요?

그것은 진리 안에 자유케 하시는 영원한 사랑뿐입니다. 죄와 허물로 무너진 삶의 불협화음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진리이신 예수님뿐입니다. 인간은 그 누구도 죄의 문제를 풀 수 없습니다. 요즘 교회 안에 인간심리학으로 치장한 긍정의 힘이 치료와 치유책인양 고개를 들고 손짓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거짓 복음입니다. 십자가를 통한 죄의 근본의 해결만이 영혼의 거듭남과 깨어진 관계를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게 하는 유일한 길이요 복음입니다.

SOLI DEO GLORIA!  


--청년 사마리탄 안재규목사

<<이전페이지

<< 가을호 목차 >>

다음페이지>>

 

<<- 뉴비전 포커스 가을호 메인 페이지로